내맘대로그림

우리동네, 북정마을 8

sonagi240 2017. 10. 21. 16:28



(260mmx180mm / 도화지에 세필펜, 수채물감)


10월도 어느덧 20일이 지났습니다.

그림 그려서 블로그에 올리면 자정이 훌쩍 넘어버립니다.

올해는 사진보다 그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네요.

불같이 일어나서 쉽게 포기하고 마는 성격이라 언제까지

이렇게 그림에 빠져 살지 의문입니다. 지금 느낌 그대로

쭈~욱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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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슬레이트 지붕만 보면 석면가루가 생각나니 이정도면

거의 '트라우마가 있다'라 여겨도 되겠습니다. 젊은 시절

놀러가서 고기 구워먹을 때 석쇠 대용으로 사용했던 슬레이트

불판, 지금은 유해 폐기물로 분류되어 마음대로 허물고

새로 지붕을 얹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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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림은 시원한 성터와 북정마을을 그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