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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후보정
    공부방 (그림·사진) 2015. 7. 22. 22:16

    7월17일 태풍의 여운을 사진으로 3장 남겼습니다.

    저는 캐논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니까 간단한 보정은 캐논 DPP로 하고 좀더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손보고 싶으면 라이트룸을 사용해서 후보정을 합니다.

    사진을 3년여 배워오다 보니 자꾸만 욕심이 생겨서 보정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고 느끼기는 합니다.

    이쯤에서 보정작업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을 좀 하고, 나중에 좀더 좋은 사진을 찍게 된다면 그때 이글을 다시 읽어보고 그때는 생각이 이러했구나

    반성의 시간도 가져보고자 합니다.


    보정전 사진 (보정전이라고 하지만 카메라 제원상의 자체 보정기능은 나름대로 미리 입력해서 찍은 사진이고 간단하게 DPP로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명부.암부는 조정)


    보정후 사진 (좀더 선명하지요? 하늘도 파랗고...)


    역시 보정전 사진 (뭔가 탁한 느낌입니다. 삼각대 세우고 무선 릴리즈를 사용해서 찍었으나...)


    보정후 사진 (솜털구름이 밝아졌고 좀더 선명해 졌습니다.)


    보정전 사진 (당겨 찍어서 붉은색이 더 야단스럽게 보입니다. 저런 하늘은 맑은날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보정후 사진 (사진이 너무 과하다 싶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후보정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은 이렇습니다. (다른 분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깨끗하고 예쁜 얼굴을 가진 아가씨가 있습니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남들이 보기에 '무척 예쁘구나' 합니다.

    이 아가씨가 자신만의 화장기술로 얼굴을 꾸미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합니다. 남자 친구는 이 아가씨에게 어떤 말을 할까요?

    "화장한 모습은 본 모습이 아니니까 너의 얼굴은 가짜야~ 그러니까 화장좀 지워주라", "오우 화장이 아주 화사하게 잘되었는데?

    정말 아름답다"....


    처음 사진 배울때 후보정에 대한 반감이 매우 컸습니다. '사진은 카메라가 찍어주는 그대로가 진실된 사진이지 손이 가면 그건 진정한 사진이 아니다.'

    하고요. 요즘은 저런말 들으면 그냥 웃습니다. 카메라가 보여주는 원본 사진도 카메라 제조사의 자체 색감 기준에 의해 이미 가공되어져서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카메라가 보여주는 무보정의 결과물이 순수한 원본이라고 믿지만요.


    자~ 다시 정리하자면, 앞으로도 좀더 낳은 후보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공부하자. 다만 내 눈을 기준으로 너무 과도한 보정은 줄이자.

    풍경사진에 있어 인위적인 더하기와 빼기, 또 결과만을 위해 현실 외곡과는 타협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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