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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의 잡목 (20211206)
    카테고리 없음 2021. 12. 6. 22:55

     

    가을을 잃은 단풍

    .

    늦가을 단풍이 빨갛다 못해 타들어가는

    암갈색으로 그만 시들어버렸다.

    가을을 보내기 싫어서였을까?

    그냥 제 잎을 박제하듯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아 두고, 오며 가며

    한소리 듣는 재미에 겨울이 온지도

    모르고 파르르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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