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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쓸쓸함...
시의눈
2020. 10. 23. 20:59
아침 출근길에 조끼를 입을까 하다가 그냥 나갔더니
공기도 차고 빛도 차다.
빛바랜 탁자위엔 누군가 주어놓았을 낙과가 애처롭다.
가을, 가슴 한켠이 더 황량하고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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