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흉하기만 한가...
    시의눈 2018. 9. 8. 23:50



    (160mmx235mm / 도화지에 만년필, 수채물감, 먹)



    사람의 숨결이 떠난 자리는 스산하기만 하다.

    낡은 대문엔 녹슨 열쇠만 굳게 잠겨있다.

    오래된 청구서는 빛이 바래 너덜거린다.

    .

    한 때는 당신에게 따듯한 보금자리였을 저 집은

    세월이 가고 병이 들어 가니 손을 놓아버렸다.

    인간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시의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 왔다.  (0) 2018.11.24
    가을 빛  (0) 2018.10.24
    벌초  (0) 2018.09.03
    어머니  (0) 2018.08.27
    무제  (0) 2018.03.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