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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장모님 젊어 눈 밝을 때 그림 그려 드릴걸.
세월 골짜기 바람 잘 때 소녀라고 웃겨 드릴걸.
백발이 희다 못해 푸르스름하다.
정수리 엉성한 건 빗질도 부질없다.
비고 허전한 내 마음을 아내가 밤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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